왜 필요할까?

오늘은 앞서 말했던 대로 유화 붓 세척제와 석유통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붓 세척액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그러면 석유통은 무엇일까요? 바로 붓 세척액(기름)을 담는 통을 보통 석유통이라고 합니다. 

 

유화는 기름을 개어 사용하는 물감이므로 당연히 씻을 때에도 기름을 활용하며 닦는데요. 저번에 말씀드렸던 휘발성 기름을 통해 헹구는 과정을 거칩니다.(어떤 기름이라도 어느 정도는 지워지긴 합니다.) 하지만 테레핀을 사용하지는 않고 좀 더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출처 : 홀아트 홈페이지, 화방넷

어떤 제품을 주로 사용하나요?

가장 대표적인 붓 세척제는 홀아트 플러스 붓 클리너입니다.

 

붓을 거치할 수 있는 망이 들어있는 석유통에 넣어두고 붓을 담가두거나 그냥 휘휘 저어서 씻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붓 이물질들이 아래에 가라앉게 되는데, 위에 기름만 건져서 재활용하거나 아니면 어떻게 잘 테크닉으로(?) 위부분 쪽으로만 붓을 세척하면 됩니다.(석유통이 크면 유용한 이유)

 

대중적인 제품이지만 냄새가 심해서 가정에서는 다른 오일로 대신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체할 만한 제품

붓 세척제의 경우 많은 양의 기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냄새가 많이 나서 취미로 하려는 분들에게는 많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대신 갬솔이나 무취 페트롤을 사용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문제는 비싸다는 점입니다. 평소 3~5호짜리 작은 캔버스에 그린다면 상관없겠지만 여러 붓을 비싼 오일에 담가두기가 좀 그렇죠..?

 

그래서 그럴 때에는 화방넷이나 화방등에서 무취 세척제라고 나와있는 수성 세척제 등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ㅇ은 세척액을 조금씩 덜어서 쓰는 방식이 많아서 큰 붓을 닦기에는 약간 헤프긴 합니다.

 

유화 붓 세척 과정

글을 쓰려고 여러 상품 페이지를 둘러보다가 붓 세척제가 잘 지워지지 않는다고 써있는 리뷰를 보았습니다. 화장품 클리너보다 안지워지는 거 아니냐고 실망이라고 말하는 글을 보았는데요. 생각해보니 독학을 한다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원래는 묻어있는 물감을 휴지나 물티슈에 최대한 닦고 휘발성유나 전용세척제로 몇번 헹군 다음, 마지막 단계로 비누로 빡빡 닦아야 합니다. 여기서 만약 물감이 묻은 붓을 하루 이상 방치했거나 비누로 씻지 않았다면 붓은 이제 저 멀리 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튼 소중한 붓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림을 그리고 나서 바로 붓을 세척하고 보송하게 말려야 합니다.

출처 : 화방넷 홈페이지

유화 전용 비누 필요할까?

앞서 말한 대로 붓을 닦기 위해서는 세척제로 붓을 헹구고 비누로 깨끗하게 세척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반드시 전용 비누를 사용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 붓 관리를 세심하게 하고 싶은 분들이나 고급 천연모로 만들어진 붓을 사용한다면 한 번쯤 사용해 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빨랫비누나 오이비누 등 아무 비누로도 잘 닦이지만 거품이 잘 나지않는 세숫비누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어떤 오일을 사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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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기름 종류(테레핀, 린시드) 기름통 고르기

유화는 왜 유화일까요?학창 시절 수채화 또는 포스터칼라 물감을 써본 적은 있으시죠? 저와 비슷한 교과 과정을 거치셨다면 당연히 물감은 물에 개어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반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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